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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026

  • Feb 8
  • 2 min read

유대인들은 모세오경에 나오는 613개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하라”는 계명과 “하지 말라”는 계명으로 나누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계명을 다 기억하며 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율법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했습니다.


마태복음 22장에서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가장 큽니까?”라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두 가지로 대답하셨습니다. 첫째는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가르침이 이 두 말씀에 담겨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은 "하나님께 나아오는 삶"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예배의 자리로 나옵니다. 바쁘고 피곤해도 주님 앞에 나와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 사랑의 표현입니다.


반대로 이웃을 사랑하는 삶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삶"입니다. 아직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라는 부르심입니다. 신앙은 하나님께 “오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세상으로 “가는 것”으로 이어저야합니다.


노아의 방주를 보면 하나님은 사람들을 방주 안으로 “오라”고 부르셨습니다. 심판 가운데서 살 길은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뿐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오라고 초청하십니다. 그러나 방주 안에서 구원받은 노아의 가족에게는 또 다른 명령이 주어졌습니다. 세상으로 나가 땅에 충만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을 품으시고 “오라”고 초청하셨지만, 마지막에는 제자들에게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명령을 받은 제자들의 모습은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경배하면서도 여전히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들에게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제자들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세례를 주고,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사명은 목회자만의 일이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주신 부르심입니다. 한 사람을 예수님께 인도하고 제자로 세우는 일은 시간과 사랑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고, 우리 삶의 방향입니다.


신앙은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안다면 희생을 배우고, 주님의 사랑을 안다면 우리도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제자들과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힘이 아니라, 함께하시는 주님 때문에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이제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나아갈 때,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오라”는 부르심에 응답한 우리가, 이제는 “가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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