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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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에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마음과 참된 신앙의 방향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의 신앙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중심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결국 내 생각, 내 필요, 내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신앙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 자리에서 신앙을 시작합니다. 삶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신앙이 계속해서 자기 중심에 머물게 되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신앙을 사용하는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말씀 중심의 신앙”입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신뢰하며 살아가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라게 하시는 방향입니다.
그런데 성경 속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 예수님과 함께 걸으며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기 중심의 생각을 내려놓지 못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면서도 높은 자리와 영광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가야 할 길이 고난과 십자가의 길임을 분명히 말씀하셨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자신의 성공과 인정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히 다른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세상은 올라가는 것을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더 높아지고, 더 인정받고, 더 영향력을 가지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참된 위대함은 낮아져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참된 리더십은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 나의 유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자라도록 돕는 삶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높은 분이시지만 가장 낮은 자리로 오셨습니다. 죄인들을 친구로 맞이하시고, 약한 자들을 품으셨으며, 제자들의 발까지 씻기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완전한 섬김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신앙은 내려놓음과 순종입니다. 내 욕심과 자랑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자신보다 더 귀하게 여기라고 가르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이 마음을 품을 때 우리는 사람을 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내가 더 높아져야 한다”가 아니라 “어떻게 이 사람을 세우고 살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참된 신앙은 자기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삶입니다.
우리 주님의 교회가 이 마음을 품고 서로를 세우며 섬기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